
안녕하세요 올덕입니다.
여러분은 윌레스와 그로밋을 아시나요?
저에게는 어릴 적부터 큰 즐거움을 주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자, 지금도 보면 애정이 넘쳐서 굿즈 소장 욕구가 마구 샘솟는 작품이에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윌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라는 신작이 공개되었더라고요!
1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 더욱 반가운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수의 날개 리뷰, 추천, 그리고 윌레스와 그로밋 제품 위시리스트까지 차례대로 소개해볼게요.
오늘도 덕질에 빠진 하루 함께해요!
윌레스와 그로밋 : 복수의 날개 리뷰(스포주의)
- 제목: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Wallace & Gromit: Vengeance Most Fowl)
- 감독: 닉 파크 (Nick Park), 멀린 크로싱엄 (Merlin Crossingham)
- 제작사: 아드만 애니메이션 (Aardman Animations)
- 공개 연도: 2024년 12월 25일 (BBC 방영), 2025년 1월 3일 (넷플릭스 공개)
- 줄거리 요약: 블루 다이아몬드 훔치는 것에 실패하고 동물원에 갇힌 악당 "페더스 맥그로", 그는 윌레스가 만든 로봇 "노봇"을 해킹해 탈옥에 성공하고, 다시 한번 블루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맥그로를 막기 위해 월레스와 그로밋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정말 인상 깊게 봤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습니다.
특히, 펭귄 악당 "페더스 맥그로"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은 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였어요.

사진만 봐도 너무 매력 있지 않나요?
저렇게 닭 볏처럼 보이는 빨간 장갑을 쓴 맥그로를 기대했는데

맥그로는 뭘 입어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이 장면을 아시는 분들은 명장면이라고 동의하실 맥그로와의 추격전 장면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장면인데요.
이번에도 추격하는 장면이 나와요. 배 위에서 벌어지며 스케일은 커졌어요.
하지만 전작의 장난감 기차 추격전에서 느껴졌던 긴장감과 창의적인 재미에는 미치지 못한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인 윌레스의 로봇, "노봇"은 맥그로에게 해킹당한 뒤 눈이 새까맣게 변하는데 솔직히 무서워요...
그래도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정이 들었는지 나중에는 좀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너무 기대가 컸던 작품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윌레스와 그로밋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전작 "월레스와 그로밋:전자바지 소동"을 좋아했던 분들이나 귀여운 악당 페더스 맥그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해요!
윌레스와 그로밋 작품 추천
아무래도 월레스와 그로밋 작품이 오래전 작품이라 생소하시거나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대표작 세 가지를 추천해 드릴게요!
-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A Grand Day Out, 1989)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시작점이 된 첫 번째 단편 작품입니다. "달은 치즈로 만들어졌다"라는 믿음 아래, 두 친구가 직접 로켓을 만들어 달로 떠난다는 창의적 이야기인데요. 달에서 치즈를 맛보고 탐험하는 과정에서 외로운 로봇과 만나는 에피소드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전자 바지 소동"과 함께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달 표면에서 치즈를 떼어 맛보며 행복해하는 월레스의 모습은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 1993)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두 번째 단편으로, 블루 다이아몬드 강도와 악당 펭귄 "페더스 맥그로(Feathers McGraw)"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월레스가 생일 선물로 받은 기계 바지가 펭귄의 강도 계획에 이용되면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중심이에요. "월레스와 그로밋:복수의 날개"를 보실 분이시라면 무조건 보셔야 하는 영화입니다.
-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도둑 (A Close Shave, 1995)

이 작품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세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귀여운 양 "숀"이 처음 등장한 이야기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이 양털 깎기 사업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요. 특히 숀은 이후 너무 사랑받은 나머지, 독립적인 시리즈인 "숀더쉽(Shaun the Sheep)"으로 이어지는데 "숀"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시고 양털 도둑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보기 좋아요.
올덕의 위시리스트
제 취향이 가득 담긴 월레스와 그로밋 관련 제품 위시리스트입니다.
나중에 제가 독립을 하게 된다면 사고 싶은 제품들을 모아봤어요.

- 투썸 월레스와 그로밋 머그 컵

2024년도에 투썸과 콜라보로 컵을 출시한 그로밋 머그 컵.
현재 이벤트가 끝나서 안파는 걸로 아는데 재고가 남은 투썸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사고 싶은 제품입니다.
- 월레스와 그로밋 빈티지 벽시계

이 시계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아서 너무 가지고 싶어요.
- 월레스와 그로밋 (기차 추격신)

제가 너무 사랑하는 장면의 장난감.

이건 위의 제품과 비슷하지만 더 역동적이라서 마음에 더 끌리는 제품인데요.
하지만 네이버 검색 기준, 위에 제품과 가격차이가 10배 정도 나더라고요..
마음에만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 아찔ARTZZIL 와이어인형 꽉몬 식칼 (30cm)

뜬금없지만 패더 맥그로의 굿즈가 거의 없어서 가져온 제품이에요. 윌레스와 그로밋에서 맥그로를 제일 좋아하는데 굿즈가 정말 없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작년에 홍대 ak플라자에서 실물 보고 반했던 제품을 가져왔어요.
꽉몬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나 궁금했었는데 맥그로가 이미 제 마음에 들어와 있어서 그런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제 사심에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넣어습니다.
그 외에도 우주선 거울도 있는데 논란이 있는 것 같아서 따로 가져오지 않았지만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우주선에 있는 동그라미 부분만 가져와서 거울로 만들었던데 착시가 아니라 실제 입체로 나왔으면 소장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월레스와 그로밋 관련 제품들은 비싸거나, 품절이거나, 아예 없거나 인 것 같아요.
더 많고 다양한 제품이 나오면 좋겠는데, 너무 아쉬워요.
특히 맥그로의 굿즈가 많이 없어서 슬퍼요. 굿즈로 나오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텐데 맥그로 팬으로서 속상합니다.
이번에 복수의 날개가 잘돼서 많은 굿즈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맥그로의 수녀님 굿즈 나오겠죠?
유튜브를 보면 능력자 팬분들이 직접 굿즈를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멋지고 부러워요.
없으면 만든다는 마인드와 그걸 진짜 하는 금손님들 작품을 보면 저도 언젠가 제 손으로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나중에 판매까지 해서 덕업 일치를 이루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
그런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덕질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제품이 위시리스트에 있나요?
혹시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이라면 꼭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덕질에 빠진 하루, 함께해요!
오늘의 엔딩곡
- 아티스트
- Lorne Balfe, Julian Nott
- 앨범
- Wallace & Gromit: Vengeance Most Fowl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발매일
- 2024.12.12